트럼프의 재선가능성
ㅣ 'Keep America Great'
트럼프는 2020년 대선 후보 중에 한명이다. 그렇다면 트럼프는 언제 재선 캠페인을 시작했을까? 그 당시에 이미 들었지만 다시 생각해도 놀랍게도 그 자신의 45대 대통령 취임일인 2017년 1월 20일에 공식적으로 FEB에 재선의지를 밝혔다. 그는 전임 대통령들보다 (보통 3년차에 재선후보를 선언한 것에 비해) 훨씬 일찍 재선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그는 연이어 2017년 2월에는 자신의 재선캠페인을 위해 여러 집회와 모금 행사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다른 후보들- 어쩌면 다른 예비 도전자들이 도전 의지가 생기기도 전에-보다 일찍 재선운동과 모금을 시작함으로 그들을 좌절시킬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2016년 대선을 준비하면서도 그랬지만 2017년 1월 20일 취임 이후부터 그의 어록은 휘황찬란하리만치 대.단.하.였.다. 아니 어쩌면 그가 한 기업의 CEO로서가 아닌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공식석상에 나오면서 그의 묻혀져 있던 어휘력이 빛을 발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ㅣ JP모건 “트럼프 재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경고메세지
지난 주 한 기자가 트럼프에게 물었다.
‘당신이 지금 상황에서 당신의 사비로 선거자금을 댈 마음이 있느냐?’
거기에 대하여 트럼프는 그런 상황은 아니지만 그렇게 상황이 흘러간다면 그럴 마음도 있다고 답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선거모금을 굉장히 활발하게 한다. 대선후보들은 선거모금을 선거자금으로 운용해 선거운동을 한다. 트럼프의 경우 여태 쓴 선거비용과 앞으로 쓸 선거비용을 더하면 2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그만큼 선거에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트럼프의 경우 2016년에 비해 선거자금이 많이 모이지 않았다고 한다. 올해 전반부에 여러 가지 이슈가 나옴에 따라 선거자금이 사용되어 앞으로 40여일 남은 캠페인 기간에 쓰기에는 부족하다는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 그런 데이터와 승리를 위한 트럼프의 욕망으로 하여금 트럼프 선거자금 사비설이 나오게 만드는 것이다.
바이든은 트럼프보다 선거자금을 많이 모았다고 보아진다. 이 말은 월가나 재계의 사람들이 바이든 대세론으로 인해 바이든에게 선거자금을 대는 것이다. 그래서 투자은행 JP모건은 미국 월가에서 쏟아지는 ‘바이든 대세론’에 대해 바이든이 아니라 트럼프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여론 조사를 보면 바이든이 50.3%, 트럼프 대통령이 43.4%로 거의 평행을 이루고 있다. 고점에 비해 바이든은 약간 떨어진 상황이고, 트럼프는 저점대비 오른 상황인데 어쨌거나 콘크리트 지지층이라고 하는 트럼프의 지지층은 굳건하다. 트럼프의 아무말대잔치에도 그 지지층은 여전할 것이다. 위 여론 조사는 전역군인에 대한 이슈가 쏟아진 후의 조사임에도 바이든과 큰 격차를 보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ㅣ2020 미국대통령 선거 관전포인트
2020 미국 대선의 핵심은 중도층에 있다. 그들이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지지율이 달라질 수가 있다. 앞으로 중도층의 선택의 기로에서 3가지 관점 포인트가 있다.
9월 TV토론회
TV토론회를 앞둔 설문조사에서 트럼프와 바이든 둘 중 누가 승리할 것 같은지를 물었다. 그에 대해 트럼프가 승리할 것이라는 답은 47%, 바이든의 승리를 예견한 사람은 40.9%였다. TV토론회를 하면 트럼프가 훨씬 더 우세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이 조사에 따라 중도층이 트럼프 쪽으로 움직인다면 접점이 훨씬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바이든은 토론회에서 지난주부터 불거져 나오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위기의 심각성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함구, 포장했다는 것으로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트럼프가 사람들이 설문조사대로 TV토론회에서 승리한다면 중도층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도 있을 것이다.
2. 11월 대선 전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능성
빌게이츠는 “가장 빨리 코로나 백신 출시할 것” 이라고 전망했지만 지난 9월 8일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의 한 참가자에게 원인을 알 수 없는 질환이 발생했다며 임상 시험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고, 화이자 경미한 부작용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스페인에서 벌이고 있는 백신 임상에서도 중도포기자가 나와 대선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재미있는 것은 미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 후보인 바이든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백신이 곧 보급될 것이다’는 공식발표 혹은 대선 전에 백신이 개발되어 자신의 당선에 큰 힘을 보태어 줄 것을 기대하는데 초를 치는 “백신, 내년 말에” 라는 발언을 하는 백신전문가들과 다투고 있어 그의 애타는 속내를 엿볼 수 있다.
3. 트럼프와 바이든, 누가 경제에 도움이 될까?
해당 질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바이든 38%, 트럼프는 48%가 나왔다. 미국인들은 10%의 격차를 가지고 트럼프가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결국에는 투자시장이든 고용시장 거기에 더해 GDP까지 좋아진ㄷ는 데이터들이 계속 나오기 시작한다면 이 부분들이 미국 대선을 움직일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이런 점들을 참고하여 앞으로 미 대선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 미리 시나리오를 생각해보는 것도 공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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