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가부채위기
국가부채시계(The National Deb Clock, since 1989)
이 국가부채시계는 원래 타임스퀘어 광장에 있었다. 그런데 시계는 브라이언파크의 국세청 건물 외벽으로 옮겼다가 다시 자리를 옮겨 지금은 사람들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으로 옮겨졌다.
국가부채시계를 바라보면서 미국 언론들은
“야, 저 시계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후미진 곳으로 갈 정도로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것처럼, 어쩌면 전세계, 혹은 우리 국내 정치인들, 국민들마저도 이 나라 빚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라고 지금 미국의 상황들을 비꼬았다.
현재 미국의 국가부채는 미국의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미국 GDP를 100% 넘겼다. 1946년 2차 대전 때는 전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채를 내서 전쟁을 했다. 그리고 7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미국의 국가부채가 100%를 넘어섰다. 올해 2020년에는 미국의 국가부채비율이 98%에 달한다. 2021년에는 104.4%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그만큼 미국도 우리나라만큼 돈을 많이 뿌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 것은 분명하다. 코로나19로 촉발된 지금의 상황으로 봐서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부채를 늘리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절대적 필요라고 할 수 있다. 부채를 늘림으로 인해 지금 위기를 넘겨가고 있는 것도 분명하다. 하지만 미국 그리고 우리나라가 가진 빚은 반드시 해결되어야만 할 것이다. 나는 그 빚은 정부의 빚 뿐만이 아니라 가계부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현재 30대들이 영끌(영혼까지 끌어올림- 모든 수단을 다한다는 신조어)을 해서 집을 산다, 주식을 산다 하지만 그 영끌이 영영 소멸할 수도 있다. 물론 집도 주식도 사지 말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빚잔치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빚을 지더라도 성실하고 착한 빚(=내가 차후 5년은 거뜬히 감당할 수 있는 빚)을 져야 할 것이다.
미국의 부채위기, 우리나라의 부채위기라는 버블은 새로운 위기국면으로 몰아갈 것이다. 그리고 버블이 터지고 난 후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부채를 해결하게 되면) 새로운 위기가 있었듯이 새로운 기회 또한 올 것이다. 새로운 위기와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든다면 우리도 누군가 말하는 부의 추월차선을 걸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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