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급락 : S&P500 지수 편입 불발과 경쟁사
* 9/8일에 테슬라 주가는 330.21 달러로 –21.06%하락. S&P500 지수에 테슬라 편입 불발(9/4일). 2대주주였던 베일리기포드의 지분축소 뉴스(9/2일), 50억 달러 증자 뉴스(9/2일), 소프트뱅크 파생상품 투자뉴스(9/4일) 등이 겹쳐지면서 수급에 영향이 생겼다. |
테슬라 주가의 급락의 매우 큰 요인이기도 한 S&P500편입 실패에 대해서 지난 포스트에서 이렇게 정보를 전달했다.
- 편입심사에서 정량적, 정성적 지표 두 가지 기준 중 정량적 기준에는 충족했지만 변동성 등을 보는 정성적 부문에서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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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S&P 측은 개별 기업의 지수위원회 논의 사항을 언급하지 않았고 테슬라에 대한 논평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발목을 잡은 몇 가지 요인을 분석했다.
멜론의 스테파니 힐 지수사업 헤드는 S&P의 발표를 앞둔 논평에서 "수익의 품질이 지수위원회의 핵심 이슈가 될 수 있다"며 "테슬라의 수익 지표가 좋은 것은 주로 다른 경쟁사에 대한 탄소배출권 판매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국은 전기차 생산업체에 탄소배출권(regulatory credits)을 주는데, 테슬라가 이런 크레디트를 배출가스 기준에 도달하려는 다른 업체에 판매한 것이다.
또한, 주식의 변동성과 회사 수익의 지속 가능성도 문제가 됐을 수 있다.
테슬라는 가장 최근 분기에 배출권 판매로 4억2천8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1억400만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에 대해 데이트트랙 리서치는 테슬라 주식이 과대평가된 상태이고 S&P500 지수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용감한 결정이라고 평가하면서 “ 지수위원회는 과돤 밸류에이션에 더해 테슬라가 현재의 시가총액보다 더욱더 취약한 펀더멘털을 가진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라고 추측하며 실적의 불건정성을 꼬집었다.
** 참고
와이차트닷컴(YCharts.com)에 의하면 테슬라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dl 이날 기준 913배에 달했다. JP모건에 따르면 S&P500의 해당 비율은 21.7배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수 편입 불발이 테슬라 주식의 단기 강세 옵션 물량과 맞물려 추가로 약세 흐름을 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월가의 한 전문가는 “테슬라의 편입 불발은 나스닥과 기술주 중심의 장세에서 새롭고 고통스러운 특이점” 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테슬라 주가는 9/11일 372.72%로 약간의 회복세로 전환하는 모습으로 보였지만 테슬라가 속해 있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니콜라 주식을 공매도하고 있는 힌덴버그리서치는 제너럴모터스(GM)가 니콜라 지분 20억달러어치를 갖고 대신 니콜라의 첫 출시 차종인 픽업트럭 배저(Badger)를 생산하기로 한 이틀 뒤인 10일 니콜라가 GM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으로 인해 11% 급락했던 니콜라 주가는 11일 니콜라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시트론 리서치의 주장이 다시 나오면서 장중 18% 폭락했다.
힌덴버그는 분석보고서에서 트레버 밀턴 니콜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GM이 생산하기로 한 니콜라 트럭의 성능을 부풀렸고, 니콜라가 선주문 받았다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예약 역시 과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고, 이튿날 시트론이 이 주장을 지지했다.
밀턴은 트위터를 통해 힌덴버그가 ‘거짓과 속임수’ 언사로 최대손신을 입히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힌덴버그가 “니콜라 주식을 공매도했기 때문에 시장을 조작해 니콜라 주가의 인위적인 하락을 통해 이득을 보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의 폭락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 같던 GM과 니콜라, 그리고 이들이 속해있는 나스닥 시장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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